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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출판사 소식

2014 비영리미디어컨퍼런스 체인지온에 참가했어요



지금으로부터 약 한두 달 전쯤,


김현아 작가가 잡지 <청년보통씨>에 일일 강사로 초청돼 드로잉 수업을 하던 날.



미디토리의 소희씨가, 조만간 있을 '체인지온' 행사에서


저희 책 <세월호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 해 주셨어요.



처음에는 체인지온이 어떤 행사인지도 잘 몰랐고


어떻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스럽기도 했지만


저희 책 <세월호 생각>을 조금 더 알리고 싶은 마음에 참가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ChangeON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는 공익적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들이미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사회 변화의 원동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다음세대재단이 준비하는 컨퍼런스입니다. 




체인지온에는 공식적인 3개의 세션 외에 '오픈세션' 이라는 순서가 있어요.


발표자가 5분간 20장의 슬라이드를 넘겨가며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그냥 나가겠다고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허걱. 그게 아니더라구요.







다행히 네티즌 투표 결과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내어 투표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려요~







드디어 체인지온 컨퍼런스가 열리는 날.



체인지온에 가면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소식에 한껏 들뜬 상태로


해운대 모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아, 리조트라니)








'2014 비영리미디어컨퍼런스 체인지온'은 


정말 잘 차려진 밥상이라고 할까요?



행사장에 들어서고 보니 이곳저곳이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미디토리 분들과 칠화묘인 팀의 '늦겠지유' 등 스탭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시더라구요.


저희 둘 다 이런 데는 처음이라 좀 얼떨떨했었어요 ㅋㅋ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을 빌려갈 수 있게 마련해 둔 것이었어요. 


작은 것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 좋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쓰기는 했지만 


곧 있을 오픈세션 발표 생각에 긴장한 터라 제대로 구경도 못했어요. ㅜ.ㅜ



이 날 참석하신 관객만 300명에 온라인 생중계를 한다고 들었거든요. (ㅎㄷㄷ)


긴장되긴 했지만 막상 컨퍼런스가 시작되니 또 별 생각 안 나더라구요.


일단 즐겼습니다. ㅋㅋ









저희도 모르는 사이 스탭 분이 


이렇게 사진을 찍어 주셨더라구요. ^^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저희도 모르는 사이" 인데요.


잠시 후면 이 대목 때문에 웃지못할 대참사가 벌어집니다. 기대해주시죠 ㅎㅎ







이 날 오픈세션에서 참가하는 다섯 사람의 발표자들인데요. 


다들 모여 단체사진을 찍는데 



"맨발의 활동 20년에서 유튜브를 통한 2주만의 전개"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신 


심미희 선생님의 돌발포즈에 무척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ㅜ.ㅜ



(선생님 정말 반가웠구요. 다음번엔 미리 말씀해 주시면 제가 더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노력을... ^^;)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너무 떨려서 마이크는 두손으로 꼬옥 쥐고... 


한다고 했는데 발표 내용을 완벽하게 외우질 못해서 초반에 많이 버벅거렸어요. ^^;


나중에 긴장이 좀 풀리면서 다행히 발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박수 보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몇몇 분들은 페이스북에 응원 메시지도 올려 주시고 ㅎ 진짜 힘이 됐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발표했던 슬라이드와


체인지온 측에서 촬영해주신 세션 영상을 덧붙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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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일이 없었다면 이렇게 약간의 감동 멘트와 함께 이 포스팅이 끝나야 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이유가 있었어요.



이번 체인지온에서는 컨퍼런스 마지막에 


특별한 열 명의 관객에게 맞춤형 상을 수여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는데요.



놀랍게도, 호랑이출판사의 김현아 작가가 상을 받게 되었어요. 


그것도, 무려, 일등으로 말이지요.



감격에 젖은 김작가의 수상 장면, 먼저 사진으로 보시죠.







그녀는 왜


어째서


상을 받게 된 것일까요?



대체 왜


어째서


상품으로


목베개를 받게 된 것일까요?



(정답은 사진 속에 있습니다)










저 목베개, 너무너무 예쁘더군요.


정말 탐이 났어요. 아 정말요. ㅋㅋㅋ



김현아 작가는 사진처럼 목베개를 꼬옥~ 안고 귀가했답니다. ^^



정말 마지막으로! 서비스 움짤 나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웃지마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