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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형률 씨를 알게 된 후》

《김형률 씨를 알게 된 후》



『김형률 씨를 알게 된 후』

발행일: 2016년 10월 21일
글/그림: 기묘나
편집: 주영2
도움주신 분: 김봉대 이곡지 남원철 김지곤
인쇄: 대왕인쇄
발행: 호랑이출판사
판형: 144x193mm
쪽수: 34page
가격: 5,000원

지난해 4월 故 김형률 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10여 년 전 생을 마감하기까지 평생을 원폭 후유증에 신음하면서도 자신과 같은 원폭 2세 환우들의 인권 문제를 세상에 알린 사람입니다. 그를 알게 된 후, 분단 이래 단 한 번도 가족과 상봉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저의 외할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모두 지난 일이라 잊은 채 살아가지만 지금 이 시간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고통의 삶들을 생각하며, 저는 형률 씨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 보기로 했습니다. 생전에 그가 지내던 방에는 이제는 늙으신 그의 부모님이 계셨습니다. 어머님의 유쾌한 웃음 뒤로 느껴지던 깊은 슬픔과, 세상을 떠난 지 10년도 더 된 아들이 모은 자료를 여전히 애지중지하시던 아버님의 마음을 책에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_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의 환경 프로젝트 핵노잼展> 텀블벅 참여자들의 일부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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